테니스 스트링 종류와 텐션의 관계는 경기력의 핵심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세팅법, 텐션별 성능 차이, 초보자가 놓치는 관리 요령까지 완벽히 정리했습니다.
테니스 라켓을 아무리 좋은 걸 써도, 스트링이 맞지 않으면 실력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라켓의 ‘심장’이라 불리는 스트링은 단순한 줄이 아닙니다. 공의 속도, 회전, 타구감, 부상 위험까지 모두 결정짓는 요소이죠. 프로 선수들이 매 경기마다 스트링 텐션을 조정하고, 경기 환경에 따라 세팅을 바꾸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니스 스트링 종류별 특징, 텐션 조절의 실제 영향, 그리고 초보자에게 필요한 세팅 팁까지 완벽히 정리했습니다. 나달·페더러 같은 선수들이 스트링 하나로 경기력을 바꾸는 이유, 이제 직접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테니스 스트링 종류별 특징과 선택 기준
스트링 종류는 크게 네 가지로 나뉩니다: 내추럴 거트, 폴리에스터, 멀티필라멘트, 하이브리드. 각 소재는 타구감, 내구성, 컨트롤, 부드러움 등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초보자들은 “좋은 스트링 하나만 고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라켓·힘·손목 상태·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 종류 | 주요 특징 | 추천 대상 |
|---|---|---|
| 내추럴 거트 | 천연 소재, 타구감 최고, 습기에 약함 | 프로·감각형 |
| 폴리에스터 | 강한 스핀, 내구성 탁월, 단단한 타구감 | 공격형 |
| 멀티필라멘트 | 충격 흡수 우수, 부드럽고 편안함 | 초보자·엘보 예방 |
| 하이브리드 | 서로 다른 줄을 조합, 균형형 세팅 | 전천후 |
- 내추럴 거트: 부드럽고 텐션 유지력이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대표 제품: Babolat VS Touch
- 폴리에스터: 내구성과 스핀 성능이 우수하지만 팔에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Babolat RPM Blast, Luxilon ALU Power
- 멀티필라멘트: 충격 완화력이 좋아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Wilson NXT, Tecnifibre NRG2
- 하이브리드: 서로 다른 소재를 세로·가로로 조합해 파워와 감각을 동시에 확보합니다.
결국 “나에게 맞는 조합”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라켓만큼이나 스트링도 ‘개인화’가 필요합니다.
텐션이 경기력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
테니스 스트링의 텐션은 라켓의 반응을 결정하는 숨은 변수입니다. 텐션이 높거나 낮을 때의 반발력·컨트롤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일반적으로 40~65파운드(lb) 범위에서 설정하며, 선수마다 선호도가 뚜렷하게 나뉩니다.
| 텐션 범위 | 특징 | 적합한 플레이어 |
|---|---|---|
| 낮음 (40~50lb) | 부드럽고 반발력 높음, 스핀이 자연스러움 | 초보자·여성 |
| 중간 (50~55lb) | 파워·컨트롤 균형형, 전천후 스타일 | 아마추어 |
| 높음 (55~65lb) | 반발력 낮고 정교한 샷 가능 | 프로·강타자 |
- 낮은 텐션은 공이 쉽게 튀어나가 파워가 좋아지지만 컨트롤이 어렵습니다.
- 높은 텐션은 정밀한 방향 제어가 가능하나 반발력이 낮아 힘이 많이 필요합니다.
- 기온이 높으면 텐션을 높이고, 추울 때는 낮춰야 일정한 타구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프로 선수들은 경기 날씨·볼 압력·코트 타입에 따라 매번 세팅을 바꿉니다. 예를 들어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는 텐션을 낮추고, 하드코트에서는 높이는 편입니다.
스트링 구조와 단면의 과학적 차이
스트링의 내부 구조와 단면 모양은 경기 감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단순히 “소재”가 아니라, 구조적 형태가 스핀·반발력·감각을 바꾸기 때문이죠.
| 구조 구분 | 장점 | 단점 | 대표 제품 |
|---|---|---|---|
| 모노필라멘트 | 내구성 강함, 일정한 반발력 | 딱딱하고 팔에 부담 | Luxilon ALU Power |
| 멀티필라멘트 | 부드럽고 진동 흡수 우수 | 내구성 약함 | Wilson NXT |
| 원형 단면 | 안정적 타구감, 컨트롤 우수 | 스핀 약함 | Head Synthetic Gut |
| 각진 단면 | 회전 증가, 공격형 | 마모 빠름 | Babolat RPM Blast |
| 톱니형 | 스핀 극대화, 특수 표면 | 마모 시 효과 저하 | Wilson Revolve Spin |
현대 테니스에서는 각진 스트링이 주류입니다. 볼의 마찰면이 넓어 회전량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팔에 부담을 줄이려면 부드러운 멀티필라멘트나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이브리드 세팅의 장점과 조합법
하이브리드 세팅은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스트링을 섞어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세로(메인)에는 내구성이 강한 폴리에스터, 가로(크로스)에는 부드러운 내추럴 거트를 사용하는 식입니다.
| 세팅 예시 | 조합 | 특징 |
|---|---|---|
| 페더러 세팅 | Gut + ALU Power Rough | 감각 + 스핀 조화 |
| 조코비치 세팅 | VS Team + ALU Power | 내구성 + 컨트롤 강화 |
| 나달 세팅 | RPM Blast 단일 | 극강 스핀 중심 |
| 아마추어 추천 | PolyTour Pro + NXT | 부드러움 + 내구성 밸런스 |
하이브리드의 장점
- 내구성과 타구감 동시 확보
- 스트링 수명 연장
- 파워·컨트롤의 균형 유지
- 텐션 변화에 따른 감각 손실 최소화
특히 초보자나 여성 플레이어는 하이브리드를 사용하면 손목 부담을 줄이면서 프로급 타구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라켓에 맞는 스트링 찾아보기스트링 교체 주기와 관리 요령
스트링은 시간이 지나면서 텐션이 자연스럽게 떨어지고, 반발력과 타구감이 점점 저하됩니다. 이를 무시하면 공의 컨트롤이 어렵고 팔꿈치 부상 위험도 커집니다.
교체 기준 가이드
- 주 2회 이상 플레이 → 6~8주마다 교체
- 주 1회 이하 → 3개월 주기 교체
- 여름철 고온 다습기 → 교체 주기 단축
관리 포인트
- 라켓은 직사광선·습기 피해서 보관
- 경기 후 라켓 헤드를 천으로 감싸 습도 차단
- 일정한 텐션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 스트링거 의뢰
프로급 스트링 머신은 일정한 텐션을 정밀하게 유지할 수 있어, 수동 장비보다 안정성이 높습니다. 교체 비용은 3만~6만 원 수준이며, 샵별로 텐션 상담을 함께 제공합니다.
스트링 텐션 계산기 바로가기초보자를 위한 텐션 세팅 가이드
초보자는 너무 높은 텐션을 피해야 합니다. 힘이 부족한 상태에서 텐션이 높으면 라켓 반발력이 줄어들고, 공이 쉽게 나가지 않습니다. 반대로 너무 낮으면 공이 뜨거나 컨트롤이 어려워집니다.
추천 세팅
- 초보자: 50~53lb / 멀티필라멘트 스트링
- 중급자: 53~57lb / 폴리 또는 하이브리드
- 상급자: 57lb 이상 / 스핀·정교한 플레이
유의사항
- 팔이 아프다면 텐션을 2~3lb 낮춰보세요.
- 코트 온도에 따라 텐션을 다르게 설정하세요.
- 같은 라켓이라도 스트링 재질이 다르면 텐션 감각이 달라집니다.
스트링 텐션은 한 번 세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감각’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추가 팁
- 여름철에는 텐션을 높여 반발력을 억제하고, 겨울엔 낮춰 공의 반응성을 높이세요.
- 실내 하드코트는 높은 텐션, 클레이코트는 낮은 텐션이 유리합니다.
- 스트링 교체 주기를 지키면 부상 예방 효과도 있습니다.
-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별 텐션 유지율이 다르므로 직접 비교해보세요.
- 스트링 교체 후 2~3회 사용하면 텐션이 안정화되니, 그때 느낌을 기준으로 세팅을 조정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테니스 스트링은 얼마나 자주 교체해야 하나요?
→ 주 2회 이상 플레이한다면 6~8주마다 교체를 권장합니다. 텐션이 떨어지면 컨트롤이 불안정해집니다.
Q2. 테니스 스트링 종류 중 초보자에게 가장 좋은 것은?
→ 멀티필라멘트가 부드럽고 충격 흡수가 뛰어나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Q3. 하이브리드 세팅은 누구에게 유리한가요?
→ 감각과 내구성을 모두 챙기고 싶은 플레이어에게 이상적입니다. 팔에 부담이 적고 반발력이 좋습니다.
Q4. 스핀을 높이고 싶다면 어떤 스트링이 좋을까요?
→ 폴리에스터나 각진 단면 스트링이 좋습니다. Babolat RPM Blast가 대표적입니다.
Q5. 텐션이 떨어지면 반드시 교체해야 하나요?
→ 네. 텐션 저하는 반발력과 감각 저하로 이어지며, 장시간 사용 시 손목 통증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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